[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만 전해, 시험사격 현장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
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 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에서는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사격 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조직했다"며 "성공적인 시험사격 결과는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에 직접 보고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는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 대한 국방과학원의 군사·기술적 평가를 보고 받고 만족을 표했다"며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 발전과 우리 무력의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가고 있는 국방과학자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험사격을 통해 연속사격 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됐다"며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지난 9월10일과 8월24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북한 매체가 '안정성 검증'에 성공했다고 선전하는 것에 비춰 볼 때 내륙을 관통하는 시험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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