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17%까지 벌어졌다. 민주당은 상승세, 한국당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각각 40%와 23% 지지도를 기록한 것으로 1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사흘 동안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3%p 상승한 40%로 나타났다.
조국 변수가 사라지며 호재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달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후 진행된 10월 3주차 조사부터 2주 연속 상승세다.
반면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3% 하락한 23%였다. 민주당과 반대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양당 격차가 커졌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 조롱영상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동영상이 논란이 되자 '대통령 모친상'을 이유로 삭제한 바 있다.
'공관병 갑질 논란'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 인재영입 논란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1%p 하락한 6%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과 우리공화당은 지난 주와 같이 각각 5%, 1%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 지지도는 1%선이 붕괴된 0.2%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지난 주 대비 2% 오른 25%였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남녀 69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0명을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1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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