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당내 반발로 '인재영입 1호' 명단에서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4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류 결정 이후 논란이 된 갑질 논란과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 전 대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그는 현 시국 및 정치상황·공관병 갑질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국가안보위원회 긴급연석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1.01 kilroy023@newspim.com |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30일 1차 영입인사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박 전 대장을 '1호 영입인사'라며 사전 발표했다. 그러나 최고위원들이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을 문제삼으며 반대하자 결국 31일 정식 발표에 앞서 박 전 대장의 이름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에 박 전 대장은 3일 언론에 미리 보낸 기자회견 전문에서 "공관병 갑질 사건은 적폐청산의 미명하에 군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순세력의 작품으로 보인다"며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내가 굳이 나설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한다. 논란을 딛고 총선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겠다는 의미다.
총선기획단은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이진복 의원을 총괄팀장으로 출범한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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