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30%대로 내려갔고 한국당은 3주 연속 내림세를 그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 간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1.0%p 하락한 39.6%로 집계됐다.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6%p 떨어진 31.6%를 기록했다.
[출처=리얼미터] 2019.11.04 jellyfish@newspim.com |
민주당은 지난 달 30일 이해찬 대표의 "국민 좌절감 못 헤아려 송구하다"는 기자회견 관련 보도가 있은 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이후 북한의 12번 째 발사체 발포가 이어지며 지지도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50대와 60대 이상, 40대, 경기도·인천과 대구·경북(TK), 호남 에서 이탈하고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에서는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3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30%선으로 내려갔다. 특히 '조국TF 표창장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가산점 논란'에 더해 '영입 인사'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포함한 것이 논란이 돼 정당 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서울, PK지역에서 이탈표가 많았던 것으로 나왔다. 반면 40대와 50대, TK·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소폭 결집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0.3%p 상승하며 5.1%를 기록했다. 5%대를 회복하며 지난 9월 2주차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질렀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0.9%p 하락한 4.5%p로 집계되며 다시 4%대로 내려앉았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사실상 분당 수순을 밟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0.6%p 상승하며 1.9%로 조사되며 2%대에 근접했다. 민주평화당 지지도 또한 0.3%p 상승하며 2.0%로 올라섰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0.9%p 상승한 13.6%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4만54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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