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프(Jeep) 브랜드가 월 1000대 이상 판매한 적은 올들어 10월이 처음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소형 SUV 지프 레니게이드 315대를 비롯해 콤패스 428대, 대형 SUV 그랜드체로키 2.4 175대, 그랜즈체로키 3.6 225대 등 총 1361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 지프 누적 판매대수는 8455대로, 증가율은 수입차 시장을 통틀어 최고 수준인 39.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시장은 18만91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지프의 시장 점유율 또한 지난해 2.78%에서 올해 4.47%로, 1.69%p(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공개된 '올뉴 랭글러'를 소개하고 있다. 2019.04.17 leehs@newspim.com |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지프는 상반기 주요 신차발표와 하반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오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가파른 성장률 만큼 앞으로도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넓히고 다양한 고객만족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이 같은 실적 향상에 11월 파격 할인에 나섰다. 이를 위해 디젤 할인 혜택을 강화한 블랙 프라이데이즈 프로모션(전 차종 최대 20% 할인)을 확대·시행한다.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3.0 디젤과 최상위 트림인 써밋 3.0 디젤 모델이 최대 1450만원 할인된다. 레니게이드는 750만원이 할인된 359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지프 수입·판매원 FCA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지프 디젤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는데, 이달에 디젤 프로모션을 하게 됐다"며 "또 분당과 원주 전시장을 연내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완공해 고객 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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