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르 그란데 플라자 호텔에서 '2019년 제1회 한-우즈벡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2014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혁신기술을 매개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융복합기술교류촉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514개 국내 기업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정책을 대표하는 동남아 핵심국가에 파견돼 약 103억 원의 계약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1월 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19년 제1회 한-우즈벡 기술교류 상담회'에서 참여 기업들이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2019.11.07 justice@newspim.com |
협회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새로운 번영의 축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올해 최초로 우즈베키스탄과의 기술교류를 추진했다.
희토류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은 원재료 수출보다는 우수 기술 도입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제조업 진흥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 정부의 혁신개발부는 본 사업 추진에 큰 공감과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 상담회에는 한국의 중소기업 7개사와 우즈베키스탄의 45개사를 연결해 기술 수출, 부품‧소재‧장비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 기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협력 사업 방안을 협의했다.
협회는 고효율의 냉동‧냉장 설비 제조기술을 보유한 신진에너텍과 농업 관수시설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에쎈에이치엔피 등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기업과 기술·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15건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노디르 아리즈쿠로프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 국장이 참석해 "이번 기술교류 협력 사업은 양국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우즈베키스탄의 경제혁신을 이끌어 갈 훌륭한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기술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회에 참석한 백규민 이노비즈협회 본부장은 "신북방정책의 중심 거점인 우즈베키스탄에 국내 혁신 기술 전수가 이어진다면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의 제조 장비 수출 길도 같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게 협회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모델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외 터키와도 기술교류 상담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꾸준하게 지원 국가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페루에 이노비즈 인증제도를 전수하는 등 글로벌 연수분야에도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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