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억 5100만원에 달하는 국회의원 세비를 30%가량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심금라이브' 첫 방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당론으로 '국회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 삭감'을 정한 바 있다.
심 대표는 "통상적인 연봉으로 치면 1억 5100만원, 한달에 1265만원"이라며 "한 달 월급이 최저임금(174만원)의 7.25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튜브 채널 '심금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2019.11.10 jhlee@newspim.com |
그는 "5배 이내면 390~400만원 가까이 깎아 30%정도 삭감하는 것이 된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지금 소득격차가 크니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5배 이내로 하자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는 누가 정하냐, 셀프가 아니라 세비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5배 이내에서 정하자는 것이 당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개특위 위원장을 하면서 보니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5~8위 정도 되는 듯하다"며 "(세비 삭감을 통해) 신뢰 회복도 되고, 최저임금과 국회의원 임금을 연동시켜 임금 격차 해결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국회의원 1인당 9명인 보좌진 수를 5명으로 줄이고 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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