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오름세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전환점을 넘기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지난 4~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에 비해 3.0%p 내린 44.5%(매우 잘함 26.3%, 잘하는 편 18.2%)를 기록했다. 지난 3주 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전반기를 마감한 가운데 지지율은 하락세를 그렸다. 2019.11.11 dedanhi@newspim.com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p 오른 52.2%(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3.4%)를 기록해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7.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3.3%이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임기 중반기에 대한 평가 기사가 메인 이슈가 되면서 하락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진영 간 극한 갈등을 거듭하고 있는 내치, 북미 관계의 소강 상태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북관계, 수치상 위기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경제에 대한 언론의 혹평 보도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계층과 진영에서 하락했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인 1일 46.0%(부정평가 50.5%)로 마감된 이후 4일에는 46.7%(부정평가 50.3%)로 상승했다가 5일 44.6%(부정평가 52.4%), 6일 43.5% (부정평가 53.7%)로 하락세를 그렸다.
7일에는 43.7%(부정평가 53.2%)로 미세한 회복세를 보였고, 반부패정책협의회를 통해 공정사회를 강조했던 8일에는 45.1%(부정평가 50.9%)로 상승하며 다시 45% 선을 회복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서울, 충청권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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