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내년 은행 예대율 산정에서 제외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이 취급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은행업 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취급분이 내년 예대율 산정에서 빠진다. 시중은행들은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고객들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넘기고, 그 금액만큼 주금공이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이게 되는데 이를 예대율 산정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이 주금공에 넘기게 될 주택담보대출 총량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공급 물량과 같은 20조원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 예대율은 가계대출 가중치를 15%포인트 높이고 기업대출 가중치는 15%포인트 내린다. 가계대출의 가중치가 늘어난 상황에서 안심전환대출 공급량인 20조원 규모가 빠지면, 은행 입장에선 예대율 100%를 맞추기가 수월해진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담상담창구가 열려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담상담창구는 오늘부터 27일 금요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2019.09.16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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