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콘툼성에서 37세 여성이 돼지독감으로 알려진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가 12일 보도했다.
콘툼성 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여성이 2주 전부터 미열과 신경성 식욕 부진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3일 콘툼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여성은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치료 엿새째인 8일 숨졌다.
병원 측은 여성과 접촉한 44명을 격리 조치했으며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처방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혹은 임산부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장기 손상이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해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타액과 접촉하기만 해도 쉽게 전염될 수 있으며 식기나 물품을 같이 사용해도 전염 가능성이 있다.
베트남에서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올해 초 3명이 사망했고 지난해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베트남 하노이 소재 병원에서 침술치료를 받는 15개월 아이.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19.03.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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