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가 10주만에 20%대로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해 40%에 가까운 지지율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3일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6%p 오른 39.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4째 주 4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다 계속 하락세였던 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반등한 것.
[자료=리얼미터] 2019.11.14 jhlee@newspim.com |
민주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40대 연령층에서는 지지율이 43.8%로 지난주 대비 6.8%p 큰 폭 하락했다.
또 진보층에서는 같은 기간 2.7%p의 지지율이 빠져 63.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2.1%p 지지율이 하락해 23.3%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9월 첫째 주 이후 10주만에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 한국당 정당 지지율은 29.7%로 지난주 대비 3.9%p 감소했다.
한국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에서 이탈세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30.1%로 전주 대비 5.4%p 지지율이 하락했고, 경기·인천도 24.5%로 5.2%p 감소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5.2%p 하락한 37.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21.3%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10.7%p 하락한 수치였다. 이념 성향별로 봐도 중도층에서 5.6%p, 보수층에서 5.1%p 빠져 각각 28.9%와 59.3%의 지지율을 보였다.
최근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정의당은 지난주와 비교해 1.0%p 오른 6.3%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지율은 60대 이상에서 2.0%p오른 4.4%, 20대에서도 2.0%p오른 9.0%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난주보다 0.8%p오른 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전주 대비 0.7%p오른 2.1%를, 민주평화당은 같은 기간 0.1%p내린 1.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무당층은 지난주와 비교해 0.4%p 증가한 13.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0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0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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