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전환기를 맞아 여야 5당 대표와 만찬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 행보를 한 이후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11~13일 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8%p 상승한 47.3%(매우 잘함 27.5%, 잘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4%p 하락한 48.8%(매우 잘못함 35.3%, 잘못하는 편 13.5%)로 긍부정 격차는 지난 주 7.7%p에서 1.5%p 차이로 좁혀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야 5당 대표 만찬 등 소통 행보 이후 상승했다. [사진=리얼미터]2019.11.14 dedanhi@newspim.com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 주 77.4%에서 75.9%로 다소 하락했고,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80.5%에서 75.7%로 다소 하락해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는 다소 줄어들었다.

지지율 상승은 중도층에서 왔다. 중도층은 지난 주 38.2%에서 43.2%로 올랐고, 부정평가는 59.2%에서 54.5%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지지율 상승세를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만찬 등 文대통령 소통·통합 행보 △한일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3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의 영향을 분석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과 40대는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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