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주요 입시업체들이 2020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독서 영역 40번 문항의 경우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구체적 상황에 적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법 영역에서의 12번 문항도 까다로운 문제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19.11.14 dlsgur9757@newspim.com |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법 영역에선 12번 문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독서 영역에선 '국제적 기준의 규범성'에 대한 법학적, 경제학적 설명을 연계한 40번 문항의 지문의 독해가 다소 어려웠고 42번 문항은 지문 내용과 연결한 어휘 문제를 출제해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또한 "독서 영역의 19번, 20번, 40번이 고난도"라며 "문법 영역의 경우 12번, 14번이 약간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독서 영역 체감 난이도는 오히려 높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독서 영역에서는 37번부터 42번까지 BIS비율에 관련된 문제가 수험생들에게 정보량이 많아 풀기에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에 비해 쉬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에도 독서 영역은 여전히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이어 임 대표는 "지난해 1등급 컷 84점에서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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