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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박종훈, 멕시코전 4⅓이닝 4K 2실점… 아쉬운 피홈런

기사등록 : 2019-11-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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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박종훈이 피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박종훈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74개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언더핸드 유형의 박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쿠바,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생소한 '조커' 로 활용됐다.

지난 8일 예선라운드 쿠바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박종훈은 멕시코를 상대로 4이닝까지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좋은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5회초 1사 2루서 투런포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1회초 한국의 선발투수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2019.11.08 alwaysame@newspim.com

박종훈은 1회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조너선 존스를 1루 땅볼, 노아 페리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에스테반 퀘로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그러나 움베르토 소사를 2루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선두타자 에프렌 나바로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다. 로만 솔리스를 3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우한 페레스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종훈은 호르헤 플로레즈를 3루 땅볼로 유도, 한국 3루수 최정이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에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박종훈은 3회초 하비에르 살라자르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존스에게 잘맞은 타구를 맞았지만, 1루수 박병호가 다이빙 캐치로 직선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페리오 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달성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퀘로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소라를 2루 뜬공으로 처리한 박종훈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허용했던 나바로에게 또 다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종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1사 1,2루에서 솔리스와 페레스를 상대로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주자를 지워냈다.

0대0으로 맞선 5회초 박종훈은 선두타자 플로레즈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유격수 김하성이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후속타자 살리자르에게는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 최정의 송구실책이 겹치며 1사 2루가 됐다.

후속타자 존스는 박종훈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종훈은 0대2로 뒤진 5회초 1사 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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