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북한산초·금천초·교동초·용암초·재동초·등명초·대청초·사근초 등 8곳이 서울시교육청의 '제2기 서울형 작은학교'에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소규모 학교를 지원, 지역간·학교간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제2기 서울형 작은 학교에 8곳을 새롭게 선정, 2020학년도 1학기부터 3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2기 서울형 작은학교 명단 중 일부.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서울형 작은학교는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교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간·학교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교 운영을 돕기 위한 정책이다.
제2기 서울형 작은학교는 300명 미만 학교 중 희망 학교 20교의 신청을 받아 ▲교육격차해소 필요성 ▲역사적 상징성 ▲지리적 위치 ▲학생 수 추이 등의 기준을 고려해 선정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초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된 교동초와 두 번째로 설립된 소학교인 재동초, 북한산 국립공원 내 숲속 학교인 북한산초, 세계시민 국제교육에 특화된 용암초가 1기에 이어 재선정됐다.
금천초, 대청초, 등명초, 사근초는 이번에 새롭게 선정 돼 문화예술교육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 발굴로 작은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예산 지원 및 컨설팅 ▲교원(교장·교사) 초빙과 연구학교 지정을 통한 우수 교원 확보 ▲원활한 학교 운영을 위한 스포츠 강사, 원어민 보조교사 인력 지원 ▲통학구역 외 학생의 전입학 허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형 작은학교 정책을 통해 소규모학교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교육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한 지역적·문화적 자원 활용으로 학생·학부모·교원·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모델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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