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은 23일 19시 본교섭을 재개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철도노조에서 본교섭을 요청해 왔으며 코레일은 일정을 협의해 이날 19시부터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국토부의 변화된 입장이 제출되지 않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우선 노사간 교섭이 속개하기로 했다"며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토부가 형식에 상관없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코레일과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예정대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20 dlsgur9757@newspim.com |
철도 노사는 지난 20일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후 지금까지 물밑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15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6.1% 수준을 기록했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67.7%, 일반 63.9%다. 수도권 전철은 84.9%, 화물열차는 33.6%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파업참가자는 8774명으로 출근대상자 2만8125명 중 31.0%가 파업에 참가했다. 지금까지 57명이 파업에서 복귀했다.
23일 운행이 중지된 열차의 미취소 승차권은 527석이다. KTX 333석, 일반열차 194석이다. 오는 24일 미취소 승차권은 1237석이 남았다. KTX 775석, 일반열차 462석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총인건비 정상화 ▲4조2교대 시행을 위한 인력 충원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 ▲KTX-SRT 통합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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