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알바니아 북서부서 규모 6.4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 낮 12시) 알바니아 중서부 시자크서 발생했다. 항구도시 두러스와 수도 티라나 사이에 있는 곳이다. 진앙 깊이는 10㎞다.
소셜 미디어 상에 올라온 한 영상에 따르면 두러스에서 붕괴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 하나가 담겼다. 다른 영상에는 건물에 큰 균열이 생겼고 일부가 무너진 모습이 촬영됐다.
두 명의 정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두러스에서의 피해가 가장 컸다고 알렸다. 주민 여러 명이 다쳐 티라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대변인들은 인명 피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무도 없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9월 21일 규모 5.6 지진이 발생한지 약 2달 만에 발생했다. 당시 가옥 500채가 피해를 입었다.
26일(현지시간) 알바니아 시자크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USG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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