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투쟁 중 병원으로 이송된 뒤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뒤를 이은 단식 투쟁에 나섰다.
신 최고위원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새벽부터 정미경 최고위원과 청와대 앞에서 단식에 들어간다"며 "아직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고 누군가는 이곳을 지켜 당대표의 목숨 건 투쟁의 뜻을 함께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신보라 의원이 지난 10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10.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당 최고위원으로서 필요한 역할은 무엇이든 하자는 생각으로 이곳 청와대 앞으로 왔다"며 "국민의 목소리와 염웡니 모인 이곳에서 대표의 뜻을 이어 단식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어 "이제는 내가 황교안이고 우리가 황교안"이라며 "청와대 앞에서 다시 한번 호소··한다.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절차적 민주주의,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대통령의 견제 없는 독주를 보장해버리는 악법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낼 수 있다면 미력한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심정으로 이곳을 묵묵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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