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중 쓰러져 입원한 가운데 28일 한국당은 황 대표 뜻을 잇기 위한 공조 단식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복수의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와의 공조단식이나 합동단식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8 kirloy032@newspim.com |
다만 의원들이 공동으로 행동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조단식 관련 기자의 질문에 "공조단식이나 합동단식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이미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황 대표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자발적인 단식 참여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의총에서 결의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이외에 추가로 자발적인 단식을 하는 의원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당은 이밖에도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의 의지를 이어받아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2대 악법을 절대 저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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