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1조9000억원 규모의 환경설비 투자를 통한 '미세먼지 70% 저감'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함께 29일 당진화력본부에서 미세먼지 감축 현안을 논의, 이 같은 플랜을 밝혔다.
이날 동서발전이 발표한 장기전략은 ▲혁신적 미세먼지 감축방안 ▲1조9000억원 가량의 환경설비 투자계획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방안 등 3가지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9일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를 방문한 반기문위원장(가운데)이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2019.11.29 jsh@newspim.com |
특히 미세먼지 감축 방안을 보면, 오는 2022년까지 53%, 2030년까지는 70% 수준의 저감 계획을 목표로 뒀다.
환경설비 보강 및 설치(1단계), 환경설비 최적 방지시설 수준 고도화(2단계) 등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효율 발전소 운영, 저탄소 연료전환 등 전략도 수립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 등 30여명의 기관 대표 및 실무자가 참석했다.
현장 방문단은 당직화력본부 대회의실에서 동서발전 현황보고 및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현황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았다. 이 후 당진화력 9·10호기 및 저탄장, 탈황설비 등 환경설비를 점검했다.
박윤옥 당진화력 본부장은 당진시 송악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제1차 국가기후환경회의 타운홀 미팅에 배석하는 등 지역주민, 국민정책 참여단 및 국가기후환경회의 관계자들과 함께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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