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폰 데어 라이엔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1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평화 구축 여정에 계속적으로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통화에서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더욱 강해지고 '옳은 변화'로 가는 EU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2019.12.01 dedanhi@newspim.com |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유럽연합 차원의 굳건한 지지와 연대를 재확인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이와 함께 한국이 EU의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재임 기간 중 한·EU 관계 발전을 위해 문 대통령과 긴밀히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이 '유럽 그린 딜'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많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내년 6월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전화통화는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의 1일 공식 취임을 계기로 G20 주요국 정상들과의 취임 인사차 추진된 것으로, 청와대는 이를 통해 EU 신 지도부와의 친분 관계를 구축하고 미래 지향적 동반자 관계 심화 의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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