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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위, 베트남산 합판 반덤핑조사 착수

기사등록 : 2019-1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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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조사·본 조사 거쳐 관세부과 여부 최종 판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내일부터 베트남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내용은 3일 관보에 공고된다.

이번 조치는 한국합판보드협회가 베트남산 합판의 덤핑수입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를 주장하며 덤핑방지관세 부과 필요한 조사를 신청함에 따른 것이다. 

국내 합판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000억원대 수준이다. 물량 기준으로 베트남산이 약 40%, 국내산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합판 생산과정 [자료=산업부] 2019.12.02 jsh@newspim.com

정부는 현재 말레이시아산 및 중국산 합판에 3.96%~38.10%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중이다. 신청인은 이러한 조치 이후 베트남으로부터 덤핑수입(신청인은 93.5%의 덤핑률 제시)이 증가해 시장점유율·판매가격 하락, 영업이익·고용 감소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향후 무역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협정과 국내법령에 따라 예비조사와 본 조사(각각 5개월 이내)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무역위 관계자는 "조사기간 동안 이해관계인이 제출한 자료 분석, 현지실사 및 공청회를 통해 공정한 조사를 실시해 베트남산 합판의 덤핑 여부와 덤핑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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