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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中, 중국 PMI 지표 호조로 상승

기사등록 : 2019-1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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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2만3529.50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89% 뛴 1714.49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달 연속 확장 국면을 가리키자 상승했다.

차이신이 이날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는 51.8로 시장예상치(51.5)를 웃돌았다. 11월 PMI는 201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앞서 지난 30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11월 제조업 PMI도 50.2로 7개월 만에 50선을 넘으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부추겼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를 지출한 것 역시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1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매쉬바이럴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였던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116억달러 어치의 온라인 쇼핑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이와증권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수석 전략가는 "중국 제조업 지표가 반등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히데유키 전략가는 "블랙프라이데이의 미국 온라인 판매도 호재"라며 이는 일본 수출 기업에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GS유아사와 다이요유덴은 각각 4.02%, 3.80% 올랐다. 히타치조센은 3.57% 뛰었다.

반면, 후지쿠라와 스즈키모터는 각각 2.55%, 2.08% 내렸다.

중국 증시는 역시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3% 오른 2875.81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9605.19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19% 뛴 3836.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오는 15일 대중 관세 부과 조치를 앞둔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에 관련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 제정으로 미중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47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5% 뛴  26439.71포인트, H지수(HSCEI)는 0.58% 오른 10361.91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2% 오른 1만1502.8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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