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탄신 139주년을 맞아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동상이 공개된다.
대전시는 8일 오후 2시 서대전 광장 북동쪽(서대전 네거리 인근)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단재의 며느리 이덕남 여사와 단재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유인태 대표를 비롯해 허태정 시장, 김종천 대전시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국회의원, 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의 동상 [사진=대전시 중구 홈페이지 캡쳐] 2019.12.03 gyun507@newspim.com |
단재 동상 건립은 시민들의 눈에 많이 띄는 장소에 가장 역점을 두고 상징성·대표성·접근성 등을 고려해 단재 기념사업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서대전광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동상 건립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재 기념사업회 이사를 비롯해 근현대사·회화·조각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 12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건립위치, 조형, 얼굴, 어록에 대한 면밀한 고증을 위해 4차례의 자문회의를 열고 현장 및 고증자문을 수시로 열어왔다.
동상은 좌대를 포함한 4.95m 높이의 입상 형태로 우직하게 독립운동만을 위해 산 선생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허태정 시장은 "민족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이 대전의 대표 인물임을 시민에게 알리고 선생의 정신을 시민들과 공유해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의 중심부에 동상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선생의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채호 선생은 대전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8살까지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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