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5일(한국시간) 피지공화국에서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건조하는 해양조사선 볼라시가호 인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또 이날 오세아 나이가무(Osea Naiqamu) 피지 산림부장관(수산부장관 대행)과 만나 수산양식분야 공동연구 및 불법 비보고 비규제(IUU·Illegal·Unreported·Unregulated)어업 방지 협력을 골자로 한 '한-피지 수산양식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피지어로 '샛별'이라는 뜻의 볼라시가호는 2015년 피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추진한 ODA 사업이다. 사업비 36억원이 투입되는 등 2년 만에 건조된 이 선박은 피지연안 수로측량, 해양관측, 항로조사 등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도식에는 피지 국방부장관·해군사령관·수로국 관계자, 조신희 주피지 한국대사, 현지교민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 차관은 4일 우리나라 원양 순직선원 16위가 모셔진 나시누 공동묘지(Nasinu Cemetery)를 찾아 참배한다. 이 밖에 현지 교민들을 만나 현지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김양수 차관은 "볼라시가호가 피지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피지로부터는 아름다운 바다를 가꾸는 법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2019.10.29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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