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공주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경매 가축시장이 들어선다.
시는 한우경매 가축시장 신축 이전사업을 모두 완료해 오는 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신축 이전한 가축시장 전경 [사진=공주시] 2019.12.04 gyun507@newspim.com |
기존 금흥동에서 월미동으로 신축 이전한 가축시장은 총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했으며 한번에 한우 500두를 동시에 경매할 수 있는 규모다.
신축 경매장에는 한우경매장·분뇨건조장·소독실·휴게실 등을 마련했고 특히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해 경매시간 단축과 거래가격 투명성도 한층 강화했다.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출하농가의 접근성도 편리해졌다.
금흥동 가축시장은 연평균 거래량이 약 1만3000여 두로 거래량 기준 충남 1위·전국 4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부권 가축시장의 중심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1982년 설치된 이곳은 경매시설 노후화와 주차장 협소에 따른 축산 농가들의 불편이 야기돼 신축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현대화된 가축시장 준공으로 시내 2000여 한우농가의 출하편의 제공은 물론 유통체계 개선에 따라 알밤한우 육성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원 시 축산과장은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축산농가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타 지역 출하농가도 유입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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