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위원가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및 개인사업자대출과 집단대출 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5일 '2019년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상호금융권의 대출현황과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 후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셀루메드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사진=금융위원회] 2019. 12.04 intherain@newspim.com |
상호금융정책협의회는 규제·감독체계 정비 및 정책공조 활성화를 위해 매분기 개최되며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및 각 상호금융 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금융위는 지난해 상호금융권에 대한 가계부채 및 집단대출 관리 강화 등에 힘입어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은 302조5000억원 수준이다.
상호금융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같은 기간 81조8000억원으로 2018년 말 대비 13조7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증가세는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최근 몇년 새 크게 증가한 상호금융권 집단대출 역시 금융당국의 관리 노력 영향에 크게 감소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상호금융권 집단대출 잔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조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금융위는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경기 둔화 등에 따른 가계 및 개인사업자대출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취약, 연체차주의 금융애로가 가중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채무조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호금융권 대출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중도금 대출 비중이 여전히 높은 만큼 자산건전성 악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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