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하수영 기자 = 한국과 호주는 오는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연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호주에서 마리스 폐인 외교부 장관과 린다 레이놀즈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핌DB] 2019.11.14 chojw@newspim.com |
외교부는 회의에서▲비확산, 사이버테러, 테러리즘 대응 등 외교·안보 분야 협력 ▲한반도 정세 및 북핵 문제 ▲역내 정세 및 지역협의체에서의 공조 강화 등이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9월 유엔총회 계기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 핵심 중견국이자 유사입장국인 양국의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과 역내 공동이슈 대응 공조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강경화 장관은 폐인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 방안 ▲인적교류, 인프라, 자원, 에너지 등 분야 실질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의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한·호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8월 폐인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며, 2017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양국 간 외교장관회담이다.
정경두 장관도 레이놀즈 장관과 별도 회담을 통해 ▲연합훈련, 교육교류, 군수협력 등 양국 국방교류협력 평가 및 활성화 방안 ▲방산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한국전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역내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호주와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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