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해외 유명 축구단 유벤투스FC의 방한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에 대한 조사를 수차례 진행했으며, 유벤투스 측에 공문을 보낸 뒤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벤투스 FC팀이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호날두는 오늘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팀과 친선 경기를 치룬다. 2019.07.26 leehs@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유벤투스 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으면 조사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며 "향후 법리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그 부분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열렸으나, 사전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강상 이유로 출전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호날두 사태 소송 카페' 법률지원단은 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와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고영준 NH티켓링크 주식회사 대표를 사기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9월부터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다만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문건 대다수가 영문 자료인 탓에 분석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