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승현 김현우 기자 =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예산안 합의가 10일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합의안 예산안 수정동의안이 이날 오후 8시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제12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10 leehs@newspim.com |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이인영 민주당·심재철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여야 3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이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4시간 가까이 내년도 예산안 증감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3당 지도부는 총 감액 규모에 대해서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 하면서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동 장소인 의장실을 나서며 "4+1 안으로로 올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합의가 안 됐으니 오늘 중으로 처리하려면 준비된거로 가야한다"고 답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사실상 3+3 합의는 안 됐다고 봐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45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속개하고 오후 8시 본회의에 출석해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역시 이날 오후 7시 40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에게 "민주당에서 20시에 본회를 열어 날치기를 할 예정이오니 의원님들께서는 속히 국회로 오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