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광주광역시에 있는 옛 교도소(교정시설) 부지가 청년 창업기업 지원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광주 교정시설 부지 토지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광주 교정시설 부지는 광주시 문흥동 일대에 약 8만7000㎡ 규모다. 광주 교정시설이 2015년 이전하면서 현재는 빈 땅으로 남아있다. 정부는 1155억원을 투입해서 광주 교정시설 부지에 혁신성장 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교정시설 건물 일부를 보전해 체험전시관 등도 조성한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기획재정부] 2019.12.11 ace@newspim.com |
정부는 즉시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서 2025년까지 개발을 마친다는 목표다. 정부는 개발 과정에서 약 2600억원을 투자 유치해서 7000억원 규모 생산 유발 효과와 33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기재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옛 선거연수원 청사를 재건축하는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위탁개발 사업계획도 의결했다. 정부는 사업비 546억원을 투입해서 2024년까지 11층 규모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업무 및 상업시설과 청년임대주택(51가구)까지 포함해 복합개발한다.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는 지하철 종로 5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기재부는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외 옛 관악등기소, 안양세관 부지 등에 대해서도 내년 중 사업 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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