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지지도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개월여 만에 20%대로 주저앉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11일 tbs 의뢰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12월 2주차 민주당 지지도는 40.9%(▲0.9%p)로 집계됐다. 3주 연속 상승세다.
민주당은 진보층과 60대 이상과 30대,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20대,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12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2019.12.12 chojw@newspim.com |
반면 한국당은 전주 대비 2.1%p 내린 29.3%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9월 1주차(29.2%)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로 내렸다.
한국당은 지난 9일 심재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정기국회 종료 전 막판 여야 협상에 돌입했지만 별반 성과를 얻지 못했다. '4+1 협의체'는 10일 한국당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내년도 예산안을 강행 처리했다.
진보층, 60대 이상과 20대, 50대, 서울과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보수층과 대구·경북(TK),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양당 핵심 이념 결집도는 나란히 6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1.9%→64.4%)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2.1%→64.3%)에서 각각 소폭 결집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6%→38.9%)과 한국당(31.4%→31.0%) 모두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양당의 격차는 7.9%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3%p 내린 6.7%로 7% 선을 지키지 못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0.2%p 내린 4.7%로 3주째 4%대의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4%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도 0.3%p 내린 1.4%로 3주째 1%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4.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8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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