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2주째 상승하며 6주 만에 40%선을 회복한데 반해 자유한국당은 1주만에 하락하며 다시 3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1.9%오른 40.9%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1.7% 내린 31.2%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지난달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 199개에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발언)를 걸어 일명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 처리의 책임론을 떠안으면서 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안을 담은 선거제 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서도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하면서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리얼미터] = 2019.12.05 jellyfish@newspim.com |
구체적으로 한국당은 보수층, 30대, 40대, 50대 충청권과 주요 지지층인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경인 등에서 민심이 이탈했다.
민주당은 서울과 노동직·자영업·진보층에서는 지지도가 다소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PK·TK 그리고 보수층까지 지지도를 결집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의당은 0.5%올라 7.0%선으로 상승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0.3% 오른 5.0%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1.6%, 민주평화당은 1.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1.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8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4.7%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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