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11월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1.8%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D램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1.7% 하락하며 벙커C유 등 석유제품과 함께 수출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D램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9.5% 떨어졌다.
[표=한국은행] |
11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전월에 이어 석달 연속 내려갔다. 전년동기대비로는 6.2% 떨어져 6개월 연속 내리막을 달렸다. 수출물가가 떨어진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전월대비 -6.2%)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석유제품 가운데 벙커C유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18.3%하락했고, 아스팔트(-13.6%), 경유(-2.3%), 제트유 2.7% 떨어졌다. 스테인리스냉연강판과 합금철의 수출물가도 각각 5.9%, 9.6%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1.0% 내려갔다. 전년동기대비 2.1% 내려 6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두바이유가 전월대비 4.4%올랐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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