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찰이 30년 전 경기 화성시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 명칭을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변경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반기수 남부청 2부장)는 17일 이 사건 브리핑을 통해 사건 명칭 변경을 알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뉴스핌 DB] |
반기수 본부장은 "이춘재가 자백한 14건의 살인사건 중 DNA가 확인되지 않은 9건의 살인사건과 9건의 강간(미수) 사건을 이춘재 범행으로 판단하고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수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이춘재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으며 사건 명칭도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변경했다"며 이춘재 신상공개 및 사건 명칭 공개 결정을 알렸다.
명칭 변경과 관련해서는 "화성지역 시민들의 명칭변경 요청서를 화성시의회로부터 접수해 고민했다"고 배경설명을 덧붙였다.
경찰은 '진범논란'이 제기된 화성 8차 사건 및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과거 경찰관 9명과 검사 1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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