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17 14:33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총리에 대한 지명을 밝표하면서 "입법부 수장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총리로 모시는데 여러 고심이 있었지만 국민 화합과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한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6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쌍용 상무 등 기업 현장을 경험하고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 현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것이 발탁 사유가 됐다. 집권 여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역임했고, 국회의장을 지내면서 입법부를 이끌면서 화합해 최근 진영간 갈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다.정 내정자는 1950년 9월 26일생으로 만 69세다.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경희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박사 학위를 얻었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정치학 명예박사를 받았다.
정 후보자는 국회의장을 지낸 만큼 말이 필요없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쌍용 그룹 상무이사로 기업 현장 경험을 쌓았고, 경성전문대학 겸임교수를 재직했다. 1996년 15대 국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성해 내리 6선을 지낸 국회의원이다.
이 과정에서 정 후보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당 의장, 제9대 산업자원부 장관, 민주당 대표,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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