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총리에 대한 지명을 밝표하면서 "입법부 수장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총리로 모시는데 여러 고심이 있었지만 국민 화합과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한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6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쌍용 상무 등 기업 현장을 경험하고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 현장과 정책을 모두 경험한 것이 발탁 사유가 됐다. 집권 여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역임했고, 국회의장을 지내면서 입법부를 이끌면서 화합해 최근 진영간 갈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전 국회의장 mironj19@newspim.com |
정 내정자는 1950년 9월 26일생으로 만 69세다.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페퍼다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경희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박사 학위를 얻었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정치학 명예박사를 받았다.
정 후보자는 국회의장을 지낸 만큼 말이 필요없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쌍용 그룹 상무이사로 기업 현장 경험을 쌓았고, 경성전문대학 겸임교수를 재직했다. 1996년 15대 국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성해 내리 6선을 지낸 국회의원이다.
16대 새천년민주당과 17대 열린우리당, 17대 대통합민주신당과 통합민주당, 18대 민주당, 19대 민주당과 새천년민주연합, 20대 더불어민주당까지 6선을 지내면서 야당의 변천사와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정 후보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당 의장, 제9대 산업자원부 장관, 민주당 대표,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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