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17일 내년 1월1일부터 가전제품, 가구 등의 대형폐기물 정기 수거를 지역별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시 2020년 대형폐기물 수거체계 변경 안내문.[사진=용인시청] 2019.12.17 seraro@newspim.com |
폐기물 수거 효율을 높이고 처리 지연이나 누락을 방지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현재는 지역별로 월․수․금요일 주1회 수거하고 화․목․토요일에는 시 전역에서 예약 받은 폐기물을 수거했는데 효율적이지 않은 수거 동선으로 인해 처리가 늦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내년부터 △처인구 포곡읍, 유방동, 역북동, 삼가동, 김량장동, 고림동은 월.수요일 △마평동, 남동, 운학동, 호동, 해곡동은 수․토요일 △기흥구는 월․목요일 △수지구는 화․금요일에 대형폐기물을 수거한다.
처리량이 많지 않은 처인구 이동읍, 모현읍, 양지면, 남사면, 원삼면, 백암면과 수지구 고기동은 주1회 수거하고 필요시 기동반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시민들이 소형가전이나 대형폐기물 배출 등 폐기물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대형폐기물 품목별 분류 기준과 수수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당 품목의 실사도 기준표에 반영했다.
아울러 냉장고 등 대형가전이나 5개 이상의 소형가전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한국전자제품공제조합과 협약을 맺어 무상배출 예약 페이지를 홈페이지와 연동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남사면 대형폐기물 처리장 대신 내년부터는 고림동 공공집하장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관련 조례 등을 개정했다.
최성구 시 도시철결과장은 "매년 대형폐기물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기수거로 수집․운반 차량의 수거동선을 최적화해 불필요한 작업을 줄이고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량의 폐기물을 문 앞에 내놓을 경우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민원에 따라 대형폐기물 예약수거 시 내 놓을 수 있는 폐기물을 3개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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