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지난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7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신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6%로 집계됐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36.6%에 그치며 '불신'이 '신뢰'보다 21.0%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5.8%였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리얼미터가 18일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12.18 urijuni@newspim.com |
세부적으로 '불신' 여론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경기·인천 등 대다수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에서 대부분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호남과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만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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