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청양군이 내년을 문화예술 대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관련분야에 예산 3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내년 초 다양한 문화예술 수요에 대응한 정책 진단과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면서 지역 문화자원을 철저하게 분석해 한 단계 높은 문예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작년 진행한 문화기획 '푸른밤음악회' 모습 [사진=청양군] 2019.12.24 gyun507@newspim.com |
군은 첫번째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해 '알프스 하이디가 온다!'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의 알프스 청양'이라는 이미지에 맞춰 친환경 및 힐링 자원을 활용한 각종 문화전시·체험·강습·공연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청양군문화체육센터·구도심·전통시장 등에서 진행하며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해 6개 대회 출전과 4개 전국대회 개최를 지원한다. 1억원 규모의 문화예술단체 공모사업도 준비한다.
특히 올해 선정한 생활문화센터 조성,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문화예술 창작플랫폼 공간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민들의 생활문화공간 인프라 확충을 도모할 계획이다. 충남도민 참여예산으로 선정된 '모두모여 오케스트라 사업'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2020년을 기점으로 이전과는 다른 맞춤형 문화예술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명실상부 문예의 전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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