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시작한 자유한국당 지지도 또한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선거법 필리버스터가 진행된 지난 23~24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1.3%로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1.4%p 상승하며 다시 40%대에 올라섰다.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8%p 오른 31.7%였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리얼미터가 26일 12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2019.12.26 urijuni@newspim.com |
세부적으로 민주당은 진보층·중도층·보수층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20·50·60대 이상, 40대와 대구·경북(TK), 경기·인천,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결집했다. 충청권과 30대는 이탈했다.
한국당은 2주째 오름세를 기록하며 보수층과 40·30·50대, 충청·호남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20대와 TK,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핵심 지지층의 경우 민주당은 진보층(65.5%→70.8%)에서 상당폭 상승하며 70%선을 넘어섰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62.9%→64.5%)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로써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한국당과의 격차를 2.6%p에서 6.3%p로 벌렸다.
중도층은 민주당(37.5%)을 한국당(30.7%)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7주 만에 5%대로 하락했다. 지난 주 대비 0.9%p 떨어진 5.7%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0.8%p 내린 4.0%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7%를 유지했고,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1.0%로 집계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1.7%, 무당층은 0.4%p 감소한 12.9%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3만44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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