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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내년말까지 공공 웹사이트 '액티브X' 없앤다

기사등록 : 2019-12-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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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개 중 1931개 완료, 연말까지 797개 개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개인컴퓨터(PC)에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내년말까지 모두 제거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국내 2728개의 공공 웹사이트 가운데 70.8%인 1931개를 올해 말까지, 나머지 797개(29.2%)를 내년 말까지 없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플러그인 제거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약속한 '국민들이 편리한 온라인 환경 구현'을 위한 것으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연 3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22개 웹사이트는 지난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민원서류 발급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개선됐다.

행안부는 '2020년 플러그인 제거사업'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함께 내년도 사업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총 21.5억원을 지원해 공간정보플랫폼(국토부), 이러닝연수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민간자격정보(직업능력개발원) 등 9개 웹사이트에 플러그인을 제거한다.

또한 각급 기관 웹사이트 개선에 242.5억 원을 배정해 기관사정에 따라 유지보수 및 낙찰차액 등을 추가 활용해 플러그인을 제거한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된다.

구형 웹 브라우저 사용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존처럼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키보드보안, 백신, 개인방화벽 등 해킹보안 관련 일부 플러그인은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단 시스템통폐합을 하거나 법인전자서명을 사용하는 건축행정시스템(국토교통부), 나라장터(조달청) 등 89개는 '플러그인 제거 예외 웹사이트'로 설치가 필요하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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