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뛴 2만3924.92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57% 오른 1731.20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내년 초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된 호재를 기대하며 상승했다.
오카치증권의 모리 히로야스 투자전략가는 "상승에 영향을 준 큰 요인이 없었다"며 자연스러운 반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닛케이 지수는 연말 한산한 분위기 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신년 거래에 맞춰 주가 상승에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호적 제도 개편 발표로 부동산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뛰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85% 오른 3007.3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뛴 1만303.72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88% 오른 4025.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공산당 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 25일 상주인구 300만명 이하 도시에서는 호적 정착제를 완전히 철폐하고, 500만명 이하 도시에서는 해당 제도의 규제 내용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그간 중국에서는 호적이 없는 사람들은 교육과 주택구매에 제한을 받아 호적 제도는 중국식 '카스트 제도'로 불린 바 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고급 노동 인구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가권지수는 0.059% 오른 1만2001.0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홍콩은 금일까지 휴장한 후 오는 27일부터 정상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2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