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 원전 1호기 영구정지'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30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한국당 에너지정책 파탄 및 비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김기선 위원장과 최연혜 간사, 김석기 위원은 이날 오후 헌재를 찾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1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1차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엄재식 위원장을 찾아 월성1호기 폐기 반대 국회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 오늘 회의에서는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2019.11.22 alwaysame@newspim.com |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월성 1호기 영구정지안을 상정, 의결해 영구정지를 확정했다.
이에 한국당 에너지정책 파탄 특위 및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은 원안위 의결 전 성명서를 내고 "한수원이 단가와 이용률을 낮춰 계산했는데도 경제성평가보고서에 '경제성이 있다'고 나왔는데도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조기폐쇄를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에너지정책 파탄특위는 또 "원안위는 월성1호기를 2022년까지 연장 가동하도록 결정해 7000억원의 혈세를 들여 내부수리까지 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결정을 완전히 뒤집어엎었을 뿐만 아니라 국회 의결에 따라 감사원 조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세 번씩이나 자기들이 영구폐기를 결정해야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한국당 에너지정책 파탄 특위는 원안위의 영구정지 결정에 반발하며 헌재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지난 25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 혈세 7000억 원을 들여 완전히 새것처럼 고쳐놓은 것을 폐기하겠다는 것"이라 비판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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