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1월 수신금리는 오르고 대출금리는 내렸다. 안심전환대출 취급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발표한 '2019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7bp(1bp=0.01%포인트) 오른 1.62%, 대출금리는 2bp 내린 3.18%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수신 및 대출금리 추이 [자료=한국은행] 2019.12.31 bjgchina@newspim.com |
수신금리의 경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7b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9bp 올랐다.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금리는 5bp 하락했다. 안심전환대출 취급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비 5bp 내린 2.4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저금리 이주비 대출 취급 영향으로 보증대출 금리도 7bp 내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이 2% 내외 금리로 취급되면서 가계대출금리를 끌어내렸다. 일시적 현상으로, 정책 영향이 없었다면 11월 가계대출금리도 올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업대출금리는 1bp 오른 3.29%였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일부 은행의 우수 중견기업 대상 저금리 대출 취급 등 영향으로 8bp 내린 3.05%였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6bp오른 3.45%였다. 기업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는 CD금리(91일물)는 6bp오른 1.52%, 은행채금리(AAA, 6개월)는 1.50%였다.
1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전월비 3bp 내린 1.27%, 총대출금리는 3bp 내린 3.42%였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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