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동굴로 알려진 베트남 중부 선둥(Son doong) 동굴이 영국의 여행전문 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선정하는 '올해 꼭 가봐야 할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혀 관심이다.
선둥 동굴 내부 모습 [사진=위키피디아] |
지난 2일자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꽝빈성에서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선둥 동굴이 ▲푸에르토리코 모스키토 만(Mosquito Bay) ▲미국 아리조나에 위치한 벨린저 미티어 크레이터(Barringer Meteor Crater) ▲마리아나 제도의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 ▲미국의 던 셀던 원형극장(don Sheldon amphitheater) ▲국제우주정거장 ▲카라콜(Caracol) 마야 유적지와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지는 "퐁냐케방 국립공원 깊이 위치한 선둥 동굴이 높이 200m, 길이 6.5㎞, 폭 150m로 세계 최대 동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동굴 내부가 거대해 고층 빌딩을 포함한 뉴욕의 한 거대 블록이 다 들어갈 정도이며, 보잉747기도 문제 없이 통과가 가능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선둥 동굴은 지난 2013년부터 일반에 공개됐으며, 꽝빈성은 최근 동굴 입장 가능한 연간 관광객 수를 640명에서 900명으로 확대했다.
선둥 동굴은 작년 초에도 영국의 여행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선정하는 2019년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중 한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또 작년 9월에는 CNN이 베트남에서 할 수 있는 13가지 특별한 경험 중 하나로 선둥 동굴 탐험을 들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