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란 전역의 미사일 부대들이 비상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감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그들(이란의 미사일 부대)은 분명히 비상태세를 강화했다"며 이것이 '방어' 목적인지 '공격'을 위한 것인지는 현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부대들의 미사일이 목표물을 구체적으로 겨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인 쿠드스군의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긴장 관계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이란은 보복을 다짐하고, 미국은 보복이 있으면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자산을 공격할 경우 이란 내 52개 지역을 반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후제스탄주 아바즈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장례식에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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