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6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남부권 마이홈센터를 방문해 주거복지 현장을 점검했다.
변 사장은 이날 공공임대주택 입주민과 함께 한 자리에서 "LH 출범 10년은 임대주택 확충에 중점을 둔 시기였다면 향후 10년은 임대주택의 지속적인 확대와 지역분권형 주거복지체계 등 주거권 향상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모델을 구축하고 본격 실행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6일 서울남부권 마이홈센터에서 변창흠 LH 사장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2020.01.06 sun90@newspim.com |
LH는 이를 위해 2020년 공공임대주택 11만 가구, 공공분양주택 3만 가구 등 15만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통합 지원을 위해 LH·지자체·NGO 협력형 주거복지지원체계를 마련해 상반기 중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1000가구),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2000가구) 공급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 중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다가 마이홈센터와 복지기관의 긴급주거지원을 받아 LH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한 A(74)씨는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 중 이런 주거지원 혜택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내가 받은 혜택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LH는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NGO 등과 협력해 현황조사와 주거복지서비스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희망하는 1만3000가구에 대해 희망주택 물색, 입주신청 등 서류절차 대행, 이사대행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변 사장은 "다양한 계층, 유형의 입주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또 현장에서 구현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소중한 주거권이 보장되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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