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CES 2020)의 유레카관에 역대 최대 규모인 67개 창업기업이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매년 1월 열리는 CES는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IT 기술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의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박람회다. 첨단기기와 5G‧ICT‧블록체인 등 4차 산업기술 분야 등 글로벌 기술·트렌드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라스베가스 로이터 = 뉴스핌] 이영기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의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 CES로고가 걸려있다. 2020.01.06 007@newspim.com |
이번 CES 2020의 Tech West(Sands Expo)관에 설치된 유레카관에는 국내 67개 창업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중 중기부가 추천한 26개 기업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실제 소비자의 생활에 미래기술이 녹아든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드론 영상과 공간정보 기반의 도로 포장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4S Mapper', 핸드폰을 이용하여 물리적 망 분리를 구현하는 2PC 방식의 화면분할 모니터를 개발하는 '테크온비젼', 고막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외선 방사 방식으로 측정하는 귀 적외선 체온계 개발업체 '이즈프로브'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혁신기업에 수상하는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IoT를 활용한 수질 오염도 측정 물센서를 개발하는 더 웨이브톡, AI를 활용한 홈 케어 스킨 스캐너인 루미니 홈을 개발하고 있는 '룰루랩' 등 총 7개 기업이 CES에서 혁신상을 받게 됐으며, 이 중 6개 기업이 중기부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CES는 빠르게 흘러가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 물결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요구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좋은 기회"라며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수출 상담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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