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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환율 12원 급락해 1150원대 복귀…중동 리스크 완화

기사등록 : 2020-01-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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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원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스팟성 이슈로 일단락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9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11.9원 내린 1158.9원을 기록하고 있다. 4 거래일만에 장중 환율이 1150원대로 복귀한 것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08 kckim100@newspim.com

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사력 대신 추가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은 위험자산 선호로 빠르게 돌아섰다. 뉴욕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날 코스피지수도 1.44% 급등해 출발했다.

이응주 대구은행 외환딜러는 외환시장에서 미-이란 갈등은 스팟성 이슈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말 환율이 50원대로 끝났는데, 이날 환율이 급락하면서 올해 원화강세 심리로 여전히 쏠려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1162원 정도를 저점으로 생각했다가 레벨이 바로 깨졌다. 장 마감까지 1155~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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