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마지막 희망은 대통합"이라며 "대통합의 '키맨' 황교안 대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통합비대위를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수없이 목숨을 건 투쟁을 외쳤지만, 단 하나도 저지하지 못 하고 모든 것을 내어준 어젯밤 국회였다"며 "야당은 허공에 주먹질만 한 허망한 세월을 보냈다"고 한탄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머릿수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절박함이 없었고, 이미 저들에게 깔보임을 당한터라 무망한 대처로 세월을 보낼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쳐. 2020.01.14 taehun02@newspim.com |
홍 전 대표는 4·15총선을 1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은 대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황 대표 혼자 만으로 총선 돌파가 안된다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유승민 의원만 다시 불러오는 것은 소통합에 불과하고, 선거에 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합의 키워드는 황 대표"라며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통합비대위를 선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그 길만이 당도 살고 본인도 사는 길"이라며 "시간끌기는 다시 통합 화두를 이용하면 총선은 참패의 길로 간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황 대표를 향해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막는 마지막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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